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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아스널 우승이 싫으면 일어서!"
토트넘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각)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후반 6분,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등 '득점왕' 엘링 홀란드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맨시티에 0대2로 완패했다.
홀란드의 골이 작렬하자 토트넘 관중석 일부에서 포즈난 응원 세리머니가 작렬했다.
포즈난 응원은 팬들이 이기고 있을 때 뒤돌아 단체 어깨동무를 하는 유명한 세리머니. 2010년 유로파리그에서 폴란드 클럽 레흐 포즈난이 맨시티를 3대1로 꺾은 후 선보인 응원인데 맨시티 팬들이 이를 벤치마킹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유행된 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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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1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63으로 4위 애스턴빌라(승점 68)와 승점차가 5점으로 벌어지며 톱4 무산을 확정 지었다. 반면 홀란이 25-26호골을 몰아치며 에이스의 몫을 톡톡히 해낸 맨시티는 승점 88점으로 아스널(승점 86)에 승점 2점차 선두로 나서며 남은 1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도 역전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맨시티는 최종일인 20일 웨스트햄과 홈경기를, 아스널은 에버턴과 홈경기를 갖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