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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자력 우승도 가능하다. 올 시즌 EPL 최종전은 20일 0시 동시에 킥오프된다. 맨시티는 웨스트햄, 아스널은 에버턴을 각각 홈으로 불러들인다. 하지만 빅4의 실낱 희망이 있는 토트넘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올 시즌 FA컵에서 징크스가 깨지긴 했지만 토트넘은 맨시티의 천적이다. 맨시티는 2019년 4월 토트넘 홈 재개장 후 첫 5경기를 모두 득점 없이 패했다. 특히 손흥민은 맨시티 킬러로 유명하다. 그는 맨시티를 상대로 18경기에서 8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 토트넘을 EPL 정상 도전 길목에서 맞닥뜨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트넘을 올 시즌 두 차례 상대했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우리가 승리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승리가 절실하다"며 "토트넘에서 뛰는 것은 항상 너무 힘든 일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더욱 그렇다. 그들은 매우 공격적이다. 토트넘은 안필드에서 0-4로 지고 있는 상황에도 계속해서 그들의 신념을 고수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EPL 맨시티 원정에선 3대3으로 비겼다. 손흥민이 카타르아시안컵 차출로 자리를 비운 FA컵에선 0대1로 패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토트넘 원정에서 여러차례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득점하거나 승리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다르다. 우리는 뭔가 특별한 것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아스널이 챔피언이 될 것이다. 오직 승리만을 염두에 둬야 한다. 우리 모두가 무엇을 위해 플레이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다른 상황은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시 이 자리에 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지만 우리 앞에는 뭔가 독특한 것이 있다. 적절한 긴장감과 집중력이 있어야 한다. 안일해지는 순간 큰 문제가 된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고, 우리도 큰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또 "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그의 팀을 매우 존경한다. 그들은 놀라운 전개를 만들고 전환이 매우 빠르다. 압박 또한 매우 강렬하다. 우리는 90~95분을 준비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