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교체' 김민재 시즌 아웃 위기...뮌헨, 볼프스부르크에 2-0 승리→2위 탈환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4-05-13 02:21


'부상 교체' 김민재 시즌 아웃 위기...뮌헨, 볼프스부르크에 2-0 승…
김민재가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좋은 수비를 보여줬지만 불운하게 부상을 당했다. 곧바로 교체된 김민재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볼프스부르크에 2대0으로 승리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가 선발로 출장해 좋은 수비를 보여줬지만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부상이 맞다면 시즌 마지막 경기를 소화할 수 없게 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볼프스부프르크와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바이에른은 리그 2위를 탈환했다.

바이에른은 레알 마드리드전 부상 여파로 인해서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레알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나온 공격진은 모두 명단 제외됐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바이에른은 마티스 텔을 선봉에 놓고, 브리안 사라고사, 로브로 즈보나렉, 토마스 뮐러를 2선에 배치했다. 레온 고레츠카와 알렉산더 파블로비치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예상과 다르게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이 오랜만에 선발로 가동됐다. 좌우 측면은 알폰소 데이비스와 조슈아 키미히가 책임졌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맡았다. 노이어의 분데스리가 500번째 경기였다.

시작부터 바이에른이 볼프스부르크를 박살내기 시작했다. 전반 4분 알폰소가 좌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볼프스부르크의 수비에 균열을 가져왔다. 알폰소는 우측 비어있는 공간에 위치한 즈보나렉을 정확하게 바줬다. 즈보나렉이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바이에른 선발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다.
'부상 교체' 김민재 시즌 아웃 위기...뮌헨, 볼프스부르크에 2-0 승…
김민재가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좋은 수비를 보여줬지만 불운하게 부상을 당했다. 곧바로 교체된 김민재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볼프스부르크에 2대0으로 승리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바이에른은 간격을 더 벌렸다. 전반 12분 바이에른의 효율적인 압박이 성공했다. 사라고사가 볼을 따낸 뒤에 크로스를 올렸다. 뮐러가 이어받아 고레츠카에게 내줬고, 고레츠카의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바이에른은 전반 18분에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뮐러가 우측에서 파고 드는데 성공했다. 뮐러는 침착한 패스로 사라고사를 봐줬고, 사라고사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뮐러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부상 교체' 김민재 시즌 아웃 위기...뮌헨, 볼프스부르크에 2-0 승…
김민재가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좋은 수비를 보여줬지만 불운하게 부상을 당했다. 곧바로 교체된 김민재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볼프스부르크에 2대0으로 승리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바이에른은 경기 내내 볼프스부르크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는 볼프스부르크가 조금씩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우파메카노와 김민재 중심의 수비가 잘 버텨주면서 수비적으로 위기를 노출하지는 않았다.

후반 27분 김민재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볼프스부르크의 공격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경합을 시도했던 김민재였다. 경합 과정에서 상대 선수가 넘어지면서 김민재의 종아리와 발목 쪽으로 쓰러졌다. 김민재는 통증이 있는 와중에도 수비를 마무리하고 쓰러졌다. 김민재는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지만 마티이스 데 리흐트와 교체됐다.


'부상 교체' 김민재 시즌 아웃 위기...뮌헨, 볼프스부르크에 2-0 승…
김민재가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좋은 수비를 보여줬지만 불운하게 부상을 당했다. 곧바로 교체된 김민재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볼프스부르크에 2대0으로 승리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민재는 다행히 걸어서 벤치로 이동했지만 표정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이번 경기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부상 정도에 따라서 시즌 아웃이 될 수도 있다. 뮌헨은 오는 18일에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부상 상태가 좋지 않다면 호펜하임전을 뛰지 못할 전망이다.

바이에른은 김민재가 빠진 와중에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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