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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약'으로 지목된 승격팀인 김천 상무는 1라운드 로빈을 3위(승점 21)로 마무리했다.
홈에서 3승1무1패, 원정에서 3승2무1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다. 하지만 정 감독은 "만족하지 못한다. 결국 좋은 게 아니다"며 승패를 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원두재와 김민준의 원 소속팀이 울산이다. 둘은 7월 제대 후 울산으로 복귀한다. 정 감독은 "못하면 둘이 책임이라고 했다"고 웃은 후 "1위는 생각에 없다. 선두 보다 한 번도 울산에 못 이긴 것을 깨고 싶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동경이가 우리하고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상승세가 이어졌다. 그 기운을 우리에게 가져왔으면 좋겠다"며 "기대된다. 하지만 훈련이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다.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다. 와서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은 변수가 생겼다. 설영우가 고질인 오른쪽 어깨 탈구를 치료하기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그는 2~3개월 결장이 불가피하다. 김천전에선 윤일록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홍 감독은 "수술 잘 마쳤다. 의료진과도 커뮤니케이션을 하는데 어깨 쪽에 3군데가 찢어졌 있었다고 하더라. 수술을 미뤘는데 잘 결정했다. 팀을 위해선 안타깝지만 본인을 위해선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울산은 파죽의 5연승을 기록 중이다. 승점 23점(7승2무1패)으로 2위에 위치했다. 선두 포항 스틸러스(승점 24·7승3무1패)와의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한 경기를 덜 치러 여유도 있다.
홍 감독은 김천에 대해 "쉽게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바로 밑에 있는 팀이 점수를 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다시 최하위로 추락한 라이벌 전북 현대에 대해선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올라올거다"라고 덧붙였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