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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연이어 선수 탓을 했다.
후반 43분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호셀루가 동점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슈팅일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막아냈다. 하지만 볼 처리가 완벽하지 않았다. 노이어가 순간적으로 볼을 흘렸다. 이를 호셀루가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분위기를 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추가 시간 1분 호셀루의 추가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오프사이드 논란이 있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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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무관'에 그쳤다. 독일 분데스리가, DFB 포칼컵, 슈퍼컵, UCL에 이르기까지 단 하나의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2011~2012시즌 이후 12년 만의 굴욕적 무관이다. 이 과정에서 라커룸 내 불화설도 터졌다. 결국 투헬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하지만 그는 팀을 떠나는 순간까지 모든 것을 선수 탓으로 돌렸다.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주드 벨링엄과는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