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언론이 손흥민(토트넘)의 무관 경력을 안타까워했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를 거쳐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2015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한 명문클럽이지만 손흥민이 몸 담았을 당시 최고 순위는 4위였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로도 2015년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기대를 모았던 올해 아시안컵에서는 4강 탈락했다. 연령별 대회인 아시안게임 금메달 1회 타이틀이 있을 뿐이다.
개인 커리어는 화려하다.
통계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손흥민의 진열장을 개인상으로 가득 채웠다. 대한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 7회, 토트넘 선정 올해의 선수 2회, 푸스카스상 1회, 프리미어리그 골든부트 1회 등이다.
HITC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가까이 활약했다. 클럽의 레전드로 불릴 만하다. 손흥민은 처음 12개월 동안 매우 힘들었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버텨냈다. 이후 토트넘 팬들이 수십년 동안 기억할 여정을 이어갔다'고 칭찬했다.
|
|
|
동시에 손흥민은 개인 통산 세 번째 '텐텐클럽(10골 10도움)'에 도전한다.
1992년 출범한 프리미어리그 32년 역사상 텐텐클럽 가입자는 총 43명이다. 여기서 2회 이상 달성한 선수는 현재까지 손흥민을 포함해 14명 뿐이다.
3회 이상은 5명 밖에 없다. 웨인 루니(맨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상 5회), 에릭 칸토나(맨유) 프랭크 램파드(첼시·이상 4회), 디디에 드록바(첼시·3회)가 그 주인공이다. 모두 각 클럽은 물론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레전드다. 손흥민은 도움 하나만 더하면 드록바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
|
하지만 우승이 없다. 케인도 우승을 위해 지난 시즌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HITC는 '손흥민보다 더 트로피를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는 없다. (무관은)손흥민 이력서 최대의 오점이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에 만료된다. 그가 계약을 연장한다면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마무리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