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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마스 투헬이 차기 시즌 감독직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
투헬의 차기 행선지로는 바르셀로나, 첼시 등이 거론됐지만, 가장 유력하게 점쳐지는 곳은 바로 맨유다.
맨유는 올 시즌 에릭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직전 크리스털 팰리스전 0대4 대패를 기록한 이후 텐하흐의 경질이 유력하다는 보도도 쏟아져 나왔고, 투헬이 그의 자리를 물려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빠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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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바이블은 '투헬은 맨유 감독직에 대해 이야기하며 미래에 대한 힌트를 던졌다. 그는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앞서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투헬은 "대답하고 싶지 않지만, 첼시에서의 생활이 좋았던 것은 비밀이 아니다. 잉글랜드 생활은 좋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확실히 좋았다. 매우 특별한 시간이었고, 아주 잘 기억하고 있다"라며 맨유 부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EPL에 대한 칭찬을 남겼다. 확실히 맨유로 떠난다는 발언은 아니었지만, 아직은 불편할 수 있는 이적 질문에 이런 뉘앙스의 발언까지 한 점을 고려하면 투헬의 맨유 이적 의사를 짐작할 수 있다.
한편 맨유는 투헬 외에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그레이엄 포터, 지네딘 지단 등도 후보로 고려 중이라고 알려졌다.
투헬의 잉글랜드 복귀 의지와 함께, 그와 맨유 사이가 뜨거워지고 있다. 첼시와 빅이어를 들었던 투헬이 맨유를 택하며 파격적으로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올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