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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르셀로나 DNA의 여파일까. 특급 유망주가 파리 생제르맹(PSG) 복귀 대신 이적을 고민 중이다.
당초 시몬스는 올 시즌 라이프치히 임대를 마치고 원 소속팀 PSG로 돌아가 활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PSG가 시몬스를 킬리안 음바페의 대체자로 낙점했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이강인과 함께 중원, 공격 등에서 자리를 두고 경쟁할 유력 후보로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시몬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며 상황이 흔들렸다. 바르셀로나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잔류와 함께 그가 요청한 영입들을 고민하고 있는데, 시몬스도 그 명단에 포함되며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미 바르셀로나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낸 경험이 있는 시몬스는 바르셀로나의 관심에 곧바로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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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바르셀로나가 시몬스를 데려오길 알고 있는 시몬스의 에이전트는 PSG 회장과의 회의를 갖고 임대 여부를 확인할 것이다. 그는 바르셀로나 1군 선수가 되겠다는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완전 이적은 어려울 전망이다. PSG는 시몬스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490억원) 이상을 바라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를 고려하면 당장은 임대 외에는 방법이 없다. 문도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는 시몬스가 임대로 온다면 그에게 문을 활짝 열어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출신 선수의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이 또 한 번 등장했다. 시몬스가 차기 시즌도 강하게 임대를 추진한다면 바르셀로나가 그를 한 시즌 동안 품는 것은 그리 어렵디 않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