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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살생부에 어떤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을까.
하지만 포스테코글루는 만족하지 않았다. 차기 시즌 더 많은 선수 보강과 함께 선수단 개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인터뷰에서도 아직 선수단에 많은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사람이 여기에 머물면 선수를 데려올 수 없다"라고 의견을 확실히 표했다. 포스테코글루의 의지와 함께 차기 시즌을 앞두고 어떤 선수들이 토트넘을 떠나고, 합류할지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단순한 보강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 디애슬레틱은 예상치 못한 이름들까지도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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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엔제볼의 위험 신호가 심해지고 있디고도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관점으로 보면 이는 토트넘의 변화가 완료되지 않았고, 그것을 위해 포스테코글루가 선수단 대수술을 위한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라고 토트넘 선수단 개편을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미 여러 토트넘 전력 외 자원들이 이적시장을 통해 방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전해졌었다. 브리안 힐, 지오반니 로셀소, 에메르송 로얄 등 주전과 교체로도 출전이 드물었던 선수들의 이적은 유력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 선수들 외에도 다른 주요 선수들도 충분히 매각될 수 있다는 관점이 디애슬레틱을 통해 드러났다.
디애슬레틱은 '지금 선수단 중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다음 시즌에 포함될 것인지를 궁금해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며 차기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을 것이 유력한 선수들의 명단을 먼저 공개했다.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시작으로, 페드로 포로,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파페 사르, 브레넌 존슨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은 물론이다'라며 손흥민의 입지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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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 등 주전과 교체를 오갔던 선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는 선수, 포지션이 애매한 선수까지 다양한 선수들이 매각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점쳤다.
토트넘의 여름 이적시장 계획에 대해서는 '토트넘은 6명의 선수를 팔 수도 있으며, 명백한 방출 후보 외에도 때로는 좋은 선수를 팔아야 할 때도 있다.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포스테코글루가 감독이 된 의미가 없다. 이는 급진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1군 선수를 팔고, 진정한 신념을 가진 선수들로 교체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변화의 첫걸음을 내딛은 토트넘이다.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진정한 성공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 있기에 확실한 활약과 전술에 어울리는 기량을 보여주지 않고는 팀에 남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