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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주장 손흥민은 팀이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의 마음은 다를 수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하지만 손흥민과 달리 부주장인 매디슨은 포스테코글루 체제에 불만을 느낄 수 있다는 주장이 등장해 토트넘 주장단 사이의 갈등의 불씨가 발생할 수 있을 순간에 대한 두려움도 커지게 됐다.
영국의 TBR풋볼은 7일(한국시각) '저메인 데포는 매디슨이 리버풀전 패배 이후 포스테코글루에게 불만족스러울 것이라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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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포는 포스테코글루의 이러한 결정이 매디슨을 행복하지 않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매디슨은 아마도 올 시즌 가장 큰 계약이었다. 부상 전까지 그는 환상적이고 훌륭했다. 모든 좋은 일에 그가 관여됐다. 내 생각에 벤치에 앉는 것은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부상 복귀 이후 예전 수준에 돌아가는 것은 시간이 걸린다"라며 매디슨이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을 거라고 전했다.
이어 "또한 그가 뛰지 못하는 점과 유로 참가에 대한 생각이 그의 마음속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는 더욱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선발 제외와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 차출 불발 가능성을 고려하면 매디슨의 행복감이 더욱 추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포스테코글루의 결단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올 시즌 토트넘이 남은 3경기에서 모두 매디슨을 제외한 선발 라인업을 꾸릴 가능성도 적지 않다. 매디슨은 지난 2경기 교체 출전으로 나와서도 인상적이지 못했다. 만약 선발 제외로 매디슨이 유로 2024 차출까지 불발된다면 포스테코글루와의 감정적인 대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장 손흥민의 감독 지지 선언도 동조하지 않을 수 있기에 남은 일정에서 매디슨에 대한 포스테코글루의 결정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흔들리는 토트넘에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세트피스부터 시작된 토트넘의 고민은 이제 부주장의 심기까지도 걱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