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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대수술'을 예고했다. 남들이 칭찬하는 선수라도 자신의 축구에 맞지 않으면 과감히 내보내겠다고 선언했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가 주도하는 토트넘 대청소는 어떤 모습일까?'라며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전망했다. 캡틴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추진하는 단계라 그의 운명도 궁금하다.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애슬레틱은 '포스테코글루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스타일에 동참하길 원한다. 이를 위해서는 좋은 선수라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선수단 주류가 나의 축구 철학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나는 이 팀을 바꿔야 한다. 나는 토트넘의 축구를 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적시장이 필요하다. 모두를 데리고 있으면서 또 새로운 선수들을 데리고 올 수는 없다"라며 누군가는 나가야 한다고 암시했다.
포스테코글루는 "그래서 가끔은 '그 사람은 좋은 선수다'라고 하는 사람이어도 내보내야 한다. 그렇게 해야 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개인 기량이 훌륭한 선수라도 포스테코글루가 추구하는 전술과 부합하지 않는다면 필요 없다는 소리다.
디애슬레틱은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포스테코글루의 눈 밖에 날 것인지 예상했다. 일단 최소 7명은 안전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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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을 빼고 굵직한 선수들이 많다. 디애슬레틱은 '이브스 비수마는 토트넘이 필요로 하는 6번 처럼 보이지 않는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부상이 잦다. 제임스 매디슨도 부상 이후 부진했다. 클럽은 선수들의 가치가 너무 떨어지기 전에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고 지적했다.
구단 입장에서는 선수가 조금이라도 비쌀 때 처분해서 이적료라도 챙겨야 한다.
디애슬레틱은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를 지원해야 한다며 힘을 보탰다.
이 매체는 '어쨌든 흔들렸지만 포스테코글루는 여전히 좋은 시즌을 보냈다. 자신이 원하는 선수단을 만들도록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감독은 의미가 없다. 이번 여름 급진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남고 싶다면 증명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