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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감독은 누가 될까.
바이에른은 2월부터 새로운 감독을 찾아 나섰다. 세계 최고의 클럽인만큼, 감독들이 줄을 설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다른 그림이었다. 1순위였던 사비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 잔류를 택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감독과는 제대로 협상도 해보지 못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1년만에 컴백할 수 있다고 했지만, 그는 전격적으로 독일 대표팀과 계약 연장을 택했다. 또 다른 후보였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우선순위로 하고 있고, 막판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랄프 랑닉 전 맨유 감독 역시 판들의 반대가 겹치며 무산되는 분위기다.
그렇다면 남은 바이에른 감독 후보군은 누가 있을까. 7일(한국시각)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7명의 바이에른 감독 후보군을 공개했다. 플라텐베르크는 바이에른에 관한한 1티어 기자로 평가 받는다. 슈테판 쿤츠 전 튀르키예 대표팀 감독, 훌렌 로페테기 전 울버햄턴 감독,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애슬레틱 빌바오 감독,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 한지 플릭 전 독일 대표팀 감독,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등 7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 중 로페테기 감독은 웨스트햄이 유력한 상황이고,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떠나 바이에른으로 갈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두 후보는 사실상 의미가 없다. 결국 쿤츠와 텐 하흐, 플릭 등이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바이에른은 감독에게 전권을 주는 것에 대해 꺼린다. 디어슬레틱은 에메리 감독이 바이에른에 자신의 스태프를 데려가길 원했지만, 바이에른이 아마도 이를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