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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에이스' 세징야(대구FC)가 돌아왔다.
킥오프. 대구는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쉽게 열리지 않았다. 결국 세징야가 나섰다. 그는 후반 13분 정재상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세징야는 이날 기대했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존재감 만으로도 기대감을 주기 충분했다. 박 감독은 "세징야는 한 달 가량 쉬어 정상 컨디션은 아니다. 어린 선수들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득점 기대치가 높은 선수라서 투입했다. 아직 정상 몸 컨디션은 아닌 것 같다. 일주일 잘 준비하면 원래의 세징야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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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11일 홈에서 광주FC와 대결한다. 이날 경기에선 세징야의 K리그 통산 6번째 60(골)-60(도움) 기록 달성 가능성에 눈길이 모아진다.
세징야는 지난 2016년 대구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첫 발을 내디뎠다. 그는 K리그2(2부) 36경기에서 11골-8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K리그1 무대로 이끌었다. 세징야는 K리그1에서도 펄펄 날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K리그1 201경기에서 77골-51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1, 2 통산 237경기에서 88골-59도움을 배달했다.
세징야는 "갈비뼈를 다쳐서 60-60이 늦어지는 것 같다. 아쉽지만, 그래도 다시 경기장에 돌아와 경기하고 있다. 더 좋아질 수 있다. 60-60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귀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