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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원하는 선수 중 한 명은 바로 차기 시즌 이강인의 유력 경쟁자였다.
사비는 잔류 결정 이유에 대해 "라포르타 회장과 이사회, 스태프, 선수들의 희망과 열정, 신뢰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생각을 바꿨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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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라이프치히 소속인 시몬스는 이번 시즌 공식전 41경기 9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윙어로 발돋움해 경쟁력을 충분히 선보였다. 시몬스는 이미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바르셀로나 라마시아를 거치며 바르셀로나 철학에 익숙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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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가 음바페의 후계자로 활약한다면, 그와 포지션이 많은 부분 겹치는 이강인으로서도 PSG에서의 주전 경쟁에 대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시몬스의 바르셀로나행이 성사된다면 이강인도 차기 시즌 주전 경쟁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
다만 시몬스가 음바페의 후계자로 낙점된 만큼 바르셀로나가 그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스포르트는 '시몬스의 영입은 쉽지 않다. 그의 가치는 8000만 유로(약 1170억원)에 이른다. 만약 온다해도 임대로 와야 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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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원대한 계획이 여름 이적시장을 위해 준비되고 있다. 시몬스의 행보에 따라 바르셀로나, PSG, 그리고 이강인의 미래까지 변화를 맞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