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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3연패 후 기자회견을 3분 만에 끝냈다고 전해졌다.
패장 포스테코글루는 "우리는 결과를 얻기 위해 필요한 수준에 근접하지 못했다. 마땅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완패할 만한 경기력이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내가 원하는 축구에 가까운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내가 기대하는 마음가짐을 갖지 못했다고 말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어쨌든 나의 책임이다. 우리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내 자신을 돌아보고 이 팀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살펴보겠다"라며 스스로를 탓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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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치 않은 3연패를 당한 상황에 대해서는 "내 책임은 매 경기 팀이 특정 수준에 도달하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 내 책임이며 내가 해결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제임스 매디슨을 선발에서 제외한 이유에 대해서는 "팀에 활력이 필요했다. 기동력이 좋은 선수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효과가 없었다"고 곱씹었다.
토트넘은 전반 24분 선제골을 내주며 경기가 꼬였다. 또 문제의 세트피스에서 실점이었다.
토트넘은 최근 세트피스 실점이 많아 시끄러웠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세트피스 실점이 시급한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첼시 코너 갤러거가 페널티박스 외곽 먼 곳에서 오른발로 프리킥을 찼다. 파포스트로 넘어 들어오는 트레버 찰로바를 토트넘 수비진이 완전히 놓쳤다. 찰로바는 노마크 헤더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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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후반 27분 도리어 쐐기골을 얻어맞고 주저앉았다.
이번에도 세트피스가 문제였다. 콜 팔머가 직접프리킥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노렸다. 팔머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토트넘 수비진은 세컨볼 집중력이 부족했다. 흘러나온 공을 니콜라스 잭슨이 머리로 밀어넣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