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자신들이 포기한 유망주를 복귀시킬 생각이 없다.
사건이 종결됐음에도 그린우드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혐의는 취하됐지만 체포될 당시 여자친구를 겁박한 음성 파일이 SNS에서 유출됐기에 맨유는 여론을 고려해 그린우드의 훈련과 출전 금지 조치를 계속 유지했다.
맨유는 2023~2024시즌 개막 이후 이적시장 마감일이 다가오자 결단을 내렸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그린우드가 올드 트래퍼드에서 떠나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상호 합의했다'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후 그린우드는 맨유를 떠나 헤타페로 향했다.
|
활약과 함께 최근 맨유 복귀 가능성이 등장하기도 했다. 일부 영국 언론은 맨유가 그린우드를 다시 팀에 복귀시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의 의견을 달랐다.
트리뷰나는 로마노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며 '로마노에 따르면 맨유는 다시 그를 데려오지 않을 것이다. 구단의 계획은 동일하다. 라리가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그린우드를 현금화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유에 대해서는 '맨유는 그린우드 판매로 다른 선수 영입에 재투자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해 재정적페어플레이(FFP)를 준수하고자 한다'라며 재정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부활에 성공했지만, 친정팀 유니폼을 다시 입는 그린우드의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