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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를 향해 바이에른 레전드까지 비판을 쏟아냈다.
투헬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가 그렇게 공격적으로 차단했으면 안 된다. 센터백은 그렇게 차단해서는 안 된다"라며 "너무 욕심이 많았다. 공에 압박이 가해지지 않았기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었다. 너무 쉽다. 그를 도울 수 없는 사람도 아무도 없었다. 공이 플레이되기 전에 공격적으로 반격에 동참하는 것은 욕심쟁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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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머는 이미 과거에도 김민재의 경기 실수에 대해 강한 비판을 한 적이 있다. 올 시즌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바이에른이 크게 무너지자 김민재에 대해 "김민재는 놀라울 정도로 빨랐지만, 실수가 많았다. 그는 노련한 선수지만 겁을 먹었다. 프랑크푸르트는 그를 몇 번이나 견제했고 공을 잃었다"라고 지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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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민재는 경기 후 아쉬움과 함께 짧은 한국말 사과만 남기고 경기장을 떠났다고 알려졌다. 독일의 티온라인은 '김민재는 자신의 실수를 신경 쓰며 이에 사과를 남겼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드존)을 지나가며 인터뷰 대신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기고 출구로 향했다.
증명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아쉽게도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비판받을 부분도 있었지만, 감독이 공개적으로 선수를 지적한 부분은 선수의 자신감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보기는 어렵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