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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캡틴쏜' 손흥민(토트넘)과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올 시즌 후반기에 들어 부진에 빠진 것이 카타르아시안컵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가디언은 손흥민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팀에서 두 번의 연장전을 포함해 휴식없이 7경기에 모두 출전했을뿐 아니라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패한 뒤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록 정신적 데미지를 입었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의 즙을 짠 한국 감독은 클린스만이 처음은 아니"라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강인과 신경전 과정에서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한 손흥민이 손가락에 테이핑을 한 채 고작 나흘만인 2월 10일 곧바로 소속팀에 나서야 했다고 했다.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8월 17일, 유로2024 결승전이 7월 14일에 열리는 것과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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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은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선제실점을 내주고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악몽같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세리에A 올해의 수비상을 받은 김민재는 뮌헨 감독(토마스 투헬)으로부터 '탐욕스럽고 공격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타르로 떠나기 전 자동 선발 선수였던 김민재는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달라진 입지를 소개했다.
'더 코리안 가이' 황희찬(울버햄튼)의 달라진 상황도 다뤘다. "황희찬은 대회 전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6위 안에 포함됐으나, 부상을 입은 채 아시안컵에 출전했다. 절박한 국가대표팀 감독에 의해 지나치게 빨리 복귀한 황희찬은 최근에야 울브스에서 정기적으로 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