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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 감독이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오피셜'이다.
뮌헨은 그야말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과 시즌이 끝나고 결별하기로 합의한 이후, 후임자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를 제패한 '젊은 지도자'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을 시작으로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 등이 거절 의사를 표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4월 중순 독일 대표팀과 2026년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했다.
고강도 압박 전술인 '게겐프레싱'의 창시자로 알려진 랑닉 감독은 다음 타깃이자 확실한 타깃이었다. 독일 라이프치히를 맡은 바 있어 분데스리가 무대를 잘 안다는 장점이 명확했다. 최근엔 감독 본인도 뮌헨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오스트리아축구협회 피터 쇼텔 스포츠 디렉터는 "우리는 랑닉 감독의 결정에 매우 만족한다. 그에게 두 가지 매력적인 옵션이 있다는 걸 고려해 생각할 시간을 줬다. 그가 오스트리아를 택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