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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잉글랜드, 프랑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유로2020 결승에서 이탈리아에 패해 준우승한 후 4년 만에 다시 우승을 목표 삼았다. 6월16일(현지시각) 시작하는 유로2024 조별예선에서 C조에 속해 슬로베니아, 덴마크, 세르비아와 맞붙는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2022년 12월 카타르월드컵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해 준우승했다. 이번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프랑스는 폴란드, 네덜란드, 오스트리아와 함께 D조에 묶였다.
2일 CNN포르투갈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빌라두콘데에서 열린 부친의 추모식에서 유로2024 전망에 대한 질문에 "포르투갈, 프랑스, 잉글랜드 3강중 하나"라고 즉답했다. "물론 이변은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선수들의 질과 양을 볼 때 포르투갈이 우승후보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이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감독이 될 뻔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지휘하는 포르투갈대표팀을 향한 믿음을 표했다.
"나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감독을 할 가능성이 높았다. 진짜 현실적인 가능성이었다"면서 "이제 우리는 훌륭한 일을 이뤄낸 감독과 '위대한 세대'의 선수들이 함께 유로2024에 나가게 됐다. 나도 잘되기를 원하고, 그건 바로 우승"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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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거취에 대한 현 상황도 밝혔다. 포르투갈 클럽으로부터 어떤 제의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면서 지난 1월 AS로마 감독에서 물러난 이후 다시 감독직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분명한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것이다. 나도 내가 걸어온 역사가 가진 무게가 무겁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내가 우승후보가 아닌 팀을 지도할 때도 늘 내게 우승을 기대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난 2년간 나는 2번의 유럽 결승전에서 경기했다. 나는 더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며 컴백 의지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