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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기세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잠재웠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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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색전이 초반 치열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PSG가 먼저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11분 중원에서 패스플레이가 이뤄지면서 뎀벨레한테 공간이 열렸다. 친정팀을 상대로 뎀벨레는 과감한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게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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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도 우측에서 계속 좋은 공격을 만들어냈다. 전반 29분 산초가 우측에서 과감한 돌파로 PSG 선수들의 시선을 끌었다. 산초는 브란트에게 내줬고, 브란트의 슈팅은 수비에 걸리면서 위력이 떨어졌다.
도르트문트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6분 슐로터벡이 전방으로 달려가는 퓔크루크에게 정확한 롱패스를 배급했다. 퓔크루크가 에르난데스의 견제에도 강력한 슈팅으로 돈나룸마를 뚫어냈다.
PSG는 실점 과정에서 선수까지 잃었다. 륄크루크를 견제하던 에르난데스가 무릎에 부상을 느꼈고, 결국 전반 40분 스스로 주저앉았다. 루카르 베랄두가 대신 투입됐다.
도르트문트가 전반 막판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전반 44분 훔멜스가 전진 패스를 넣어주면서 도르트문트가 공격을 펼쳤다. 아데예미의 크로스가 퓔크루크한테 향했고, 퓔크루크가 공을 받아 자비처한테 넘겼다. 자비처의 환상적인 터닝슛은 돈나룸마에게 막혔다. 전반전은 퓔크루크의 선제골이 터진 도르트문트의 우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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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음바페를 살리는 공격이 후반 초반 살아나기 시작했다. PSG가 또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10분 마르퀴뇨스가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얼리 크로스를 올려줬다. 이때 루이즈가 문전으로 정확하게 침투했고, 머리에 맞췄지만 골대 안으로 향하지 못했다.
도르트문트도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15분 산초가 PSG의 좌측을 파괴시켰다. 산초가 날카로운 크로스까지 보내줬는데 퓔크루크의 슈팅은 골대 위로 향했다. 도르트문트는 계속해서 퓔크루크를 살리는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20분 프리킥에서 아데예미의 킥이 날카롭게 휘어졌다. 퓔크루크가 머리에는 맞췄지만 유효슈팅이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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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벨레가 어이없는 슈팅을 선보였다. 후반 35분 하키미가 완벽한 돌파 후 페널티박스로 다가오는 뎀벨레에게 패스를 건넸다. 뎀벨레를 견제하는 수비수가 아무도 없었지만 뎀벨레의 슈팅은 하늘로 향했다.
이번에는 도르트문트의 아쉬운 공격이 나왔다. 후반 38분 산초가 환상적인 패스로 브란트의 침투를 살려줬다. 브란트에게 완벽한 기회가 찾아왔지만 마르퀴뇨스의 환상적인 태클에 막혔다. 이어진 마르코 로이스의 헤더는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43분 비티냐가 루이즈한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줬다. 그러나 루이즈의 헤더는 이번에도 방향이 부정확했다. 엔리케 감독은 끝까지 이강인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PSG의 공세는 끝내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PSG는 홈에서 역전극을 만들지 못하면 UCL 결승행에 실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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