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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미 세트피스에 대한 답을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선수들도 팬들의 불만에 동의했다. 주장 손흥민이 나서서 세트피스에 대한 보강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이례적으로 세트피스에서 더 나아져야 한다는 것을 직접 강조했고, 일부 팀 동료들도 이점에 동의하는 인터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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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포스테코글루의 발언은 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확실한 자신감이었다. 이미 그는 세트피스 문제에 대한 걱정을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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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는 지난 2021~2022시즌 당시 셀틱에 부임했을 때에도 좋은 경기력과는 별개로 세트피스 수비에 대한 비판을 적지 않게 받았었다. 당시 첫 시즌 동안 총 10골을 세트피스에서 허용했던 셀틱은 해당 기록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4위일 정도로 세트피스 실점 문제가 컸다. 스코틀랜드 언론도 비판을 쏟아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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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포스테코글루 체제의 셀틱은 다음 시즌 곧바로 세트피스 문제를 해결했다. 두 번째 시즌에서 셀틱은 세트피스에서 단 7골을 허용했다. 이는 리그 최하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또한 세트피스 공격에서도 발전하며 전 시즌 13골에서 19골로 위협적인 세트피스 공격도 갖추게 됐다. 결국 포스테코글루는 자신이 강조한 전체적인 발전이 세트피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셀틱에서 경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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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런던은 '포스테코글루는 계속 팀을 더 구성함으로써 현재 문제 중 일부를 해결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따라서 현재 그의 관심 부족이 일부 팬들에게는 문제를 무시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아마도 그는 팀의 발전 내에서 고정된 자연스러운 부분을 보는 사람의 태도에 가깝다'라며 포스테코글루 입장에서는 팀 구성 과정에서 겪는 자연스러운 문제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