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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토트넘이 포기한 1900억짜리 MF, '역대 최악' 향해 달려간다..."시즌 다 날린 선수보다 출전 시간 부족"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4-05-02 01:15 | 최종수정 2024-05-02 17:47


'충격' 토트넘이 포기한 1900억짜리 MF, '역대 최악' 향해 달려간…
AFP연합뉴스

'충격' 토트넘이 포기한 1900억짜리 MF, '역대 최악' 향해 달려간…
사진=영국 TBR풋볼 캡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포기한 미드필더의 바닥은 어디일까. 올 시즌도 반등 없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1일(한국시각) '토트넘 선수들의 임대 활동 마무리를 확인할 시간'이라며 올 시즌 토트넘을 떠나 임대 생활 중인 선수들의 상황을 조명했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선수는 탕귀 은돔벨레였다. 지난 몇 차례의 임대도 망쳤던 은돔벨레는 반등의 기미 없이 올 시즌도 최악의 상황을 향해서만 달려가고 있었다.

풋볼런던은 '은돔벨레의 튀르키예 속 암울한 시간은 계쏙되고 있다. 그는 선수 경력에 튀르키예 리그를 추가했지만, 이는 그에게 아무것도 기여하지 못한 또 다른 시즌이 될 것이다. 그는 올 시즌 1월 말부터 튀르키예에서 총 661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반면 이반 페리시치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대부분의 경기를 결장했음에도 올 시즌 300분을 뛰었고, 남은 4경기 상황에 따라 은돔벨레의 리그 기록과 맞먹을 수도 있다'라고 은돔벨레의 충격적인 출전 기록에 대해 전했다.


'충격' 토트넘이 포기한 1900억짜리 MF, '역대 최악' 향해 달려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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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당시 은돔벨레는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인 6300만 파운드(약 1000억원)를 기록하며 이적했다. 엄청난 기대를 받았지만, 기대치에 어울리는 모습은 단 한 번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답답한 경기력과 불성실한 태도로 비판받았다.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임대로라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은돔벨레가 맹활약하던 리옹 임대와 나폴리 임대까지 추진했지만, 은돔벨레는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은돔벨레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지만, 기회를 잡지 못하며 갈라타사라이로 다시 임대를 떠나야 했다.

튀르키예 무대에서 마지막 기회를 받은 은돔벨레에게는 여전히 간절함이 없었다. 함께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 다빈손 산체스가 팀 중심으로 자리 잡은 사이 훈련 문제와 경기 후 햄버거 취식 논란으로 질타를 받았다. 직전 겨울 이적시장에서 은돔벨레 임대 계약 해지까지 고민한 갈라타사라이는 올 시즌 이후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하지 않고 토트넘에 돌려보낼 것이 유력하다.

이런 상황에서 은돔벨레의 현재 경기력은 올 시즌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을 날려버린 페리시치보다도 부진한 것이 확인되며 팬들을 더욱 실망스럽게 했다.


'충격' 토트넘이 포기한 1900억짜리 MF, '역대 최악' 향해 달려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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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트넘은 갈라타사라이로 보내는 계획까지 실패로 돌아가자 계약 해지를 통해서라도 은돔벨레를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이적료와 주급 등을 포함해 총 1억 1500만 파운드(약 1900억원)가량을 은돔벨레에게 투자했지만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미 토트넘 역사상 최악의 영입이 되어버린 은돔벨레는 태도와 경기력마저도 역대 최악의 수준을 더 놀라운 경지로 끌어 올리고 있다.

토트넘과의 이별이 다가오고 있지만, 토트넘 팬들의 마음은 그의 소식이 전해질수록 더 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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