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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조성환 감독] 인천이 이기고도 웃을 수가 없었다. 중원 사령관 이명주가 다쳤다.
인천은 전반 33분 이명주가 다치면서 계획에 없던 교체카드를 일찍 소모했다. 이때 들어간 김도혁이 쐐기골을 터뜨리긴 했지만 이명주의 부상이 가볍지가 않은 모양이다.
조성환 감독은 "오랜만에 홈에서 팬들께 승점 3점을 안겨드렸다. 팬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고 기쁘지만 마냥 좋아할 수가 없다. 이명주가 부상이다. 승리에 도취하면 안 된다"고 입을 열었다.
그나마 김도혁이 성공적으로 복귀해서 다행이다.
조성환 감독은 "동계훈련도 못하고 팀이 어려울 때 힘들었을 것이다. 본인도 골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태 한시름 보탰을 것 같다. 앞으로 이명주가 없는 자리에서 리딩을 잘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득점은 엄청나게 축하한다"며 살짝 웃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