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피니셔 손흥민(토트넘)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놓쳤다. 토트넘은 1골 차이로 아쉽게 졌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침투패스를 받아 돌파를 시도했다. 가속도를 붙이기도 전에 아스널 수비가 진영을 갖췄다. 손흥민은 뒤로 공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전반 45분에는 천금 같은 기회를 잡았다. 수비 뒷공간을 제대로 파고들었다. 패스도 정확하게 떨어졌다. 손흥민은 아스널 수비수 두 명을 달고 골키퍼와 맞섰다. 손흥민의 슈팅은 하늘 높이 날아가고 말았다.
그나마 후반 들어 아스널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토트넘은 망신을 면했다.
|
|
토트넘은 후반 18분 두 번째 카드를 썼다. 매디슨과 호이비에르를 빼고 히샬리송과 이브스 비수마가 들어갔다. 히샬리송이 센터포워드로 가면서 손흥민이 왼쪽 측면으로 벌렸다. 토트넘은 교체 즉시 효과를 봤다. 히샬리송이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실수를 유발했다. 패스 미스를 가로챈 로메로가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토트넘은 존슨이 위치한 오른쪽을 집요하게 이용했다. 존슨의 개인 돌파 이후 크로스 전술에 의존했다. 그러나 공중볼을 따내지 못했다.
후반 30분이 넘어가면서 토트넘이 일방적인 공세를 취했다. 후반 42분 데이비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손흥민이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
|
아스널은 35경기 승점 80점을 쌓았다. 2위 맨체스터 시티가 34경기 승점 76점이다. 아스널은 2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토트넘은 33경기 승점 60점으로 5위다. 애스턴 빌라가 35경기 승점 67점으로 4위다. 이로써 토트넘은 자력 4위가 물건너갔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그들이 우리의 골문에 너무 쉽게 접근했다. 이 수준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내용이다. 우리는 매우 좋은 팀을 상대해 대가를 치렀다. 우리는 여전히 회복력이 부족하다. 팬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