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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주만에 돌아온 광주FC가 수원FC에 패해 6연패 수렁에 빠졌다.
광주는 점유율 65%를 기록하며 일방적으로 상대를 몰아붙였지만, 김한길 정지용 등이 이날만 3번 골대를 맞추는 불운 속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기회 뒤에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교체투입한 이승우가 후반 추가시간 5분 수원FC의 역습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김태한에게 패스를 연결해 역전골을 도왔다.
지난시즌 깜짝 3위를 차지하며 구단 최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한 광주는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반면 김은중 감독이 올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수원FC는 3연승을 질주하며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 점프했다.
개막전 인천전에서 '극장골'로 승리를 차지한 수원FC는 지난 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4분 이승우의 페널티킥으로 2-1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또 한 번 극장 승부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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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0의 싸움'이 지속되던 후반 41분 교체투입한 이중민은 상대 문전 앞에서 강원 수비수 이기혁의 백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날아차기 슛으로 자신의 3호골을 폭발했다.
강원은 이날 후반 교체투입한 가브리엘이 착지 도중 불의의 다리 부상을 당했다. 교체카드를 모두 소진한 상태에서 가브리엘이 벤치로 물러나면서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싸워야했다.
극심한 절망감을 느낀 가브리엘은 남은 시간 내내 벤치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천은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승점 19점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포항(17점)을 끌어내리고 선두를 탈환했다.
지난라운드에서 인천을 홈에서 4-1로 대파한 돌풍팀 강원(12점)은 원정 2연패를 당하며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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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종은 구석을 찌르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고, 김승대는 은사 김기동 서울 감독 앞에서 대전 데뷔골을 폭발했다.
지난 5라운드 울산전 이후 4경기만에 승리한 대전(9점)은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7위 서울(9점)은 3연패 늪에 빠져 파이널 A그룹 재진입에 실패했다. 김주성이 부상을 당한 뒤 3경기에서 10골을 헌납한 수비 불안에 팀이 흔들리고 있다.
K리그2에선 서울이랜드가 홈에서 충남아산을 5-0으로 대파했다. 구단 역대 리그 최다 점수 차로 6경기만에 승리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승점 11점으로 단숨에 5위로 점프했다.
부산은 홈에서 안산을 2-1로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15점으로 선두 수원(18점)와 승점차를 3점으로 좁혔다.
김포는 천안시티 원정에서 후반 37분 장윤호의 결승골로 2-1 승리했다. 초반 부진을 딛고 2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11점으로 7위로 올라섰다.
익일 28일엔 포항-인천, 전북-대구, 울산-제주전과 수원-경남, 전남-안양, 충북청주-부천전이 예정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