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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전하나 시티즌이 FC서울을 꺾고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리그 3연패 및 4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져 파이널A 그룹 재진입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반등 카드로 이준규 배서준 등 젊은 자원을 과감히 기용했다. 김승대 레안드로가 공격진을 꾸리고 신상은 이준규 배서준 주세종 김인균이 미드필드진을 구축했다. 안톤 김현우 이정택이 수비진을 도맡고, 이창근이 골문을 지켰다.
대전은 전반 13분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골문 좌측 상단을 노리고 찬 주세종의 프리킥이 그대로 골문 구석에 빨려들어갔다. 황성민이 몸을 날려 공을 손으로 건드렸으나, 궤적이 워낙 날카로웠다.
서울이 18분 강상우의 골로 균형추를 잡았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인해 무효 처리됐다.
대전은 35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이준규가 때린 공이 골대에 맞고 김승대 앞에 '배달'됐다. 김승대는 침착하게 왼발슛으로 대전 데뷔골을 터뜨렸다.
대전은 후반 2분 한 골을 더 달아났다. 크로스 상황에서 서울 수비진이 문전 앞에서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골문 쪽으로 흘렀고, 이를 김승대가 밀어넣었다.
서울은 엎친데덮친격 조영욱 강상우가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되는 악재를 겪었다. 후반 13분 일류첸코가 최준의 패스를 만회골로 연결했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대전의 3-1 승리로 끝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