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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이 준비하던 제2의 네이마르 프로젝트는 결국 꿈이었던 걸까.
2007년생 공격수 야말은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희망으로 여겨지는 선수다. 야말은 각종 최연소 기록을 휩쓸며 어린 나이임에도 바르셀로나 1군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도 어린 나이의 야말을 중용하며 중요 무대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야말의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스피드, 센스 있는 마무리, 날카로운 킥 등은 이미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야말은 지난 2023년 9월 처음 스페인 성인대표팀에 합류했고, 이후 꾸준히 차출되며, 지난 3월 A매치에서도 2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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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바르셀로나는 어떤 경우에도 야말을 포기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PSG와 우호적인 슈퍼 에이전트마저 네이마르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큰 금액의 바이아웃만이 방법이라고 못을 박았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27일(한국시각) '슈퍼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PSG에 라민 야말 상황에 대해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트리뷰나는 '야말의 에이전트인 멘데스는 PSG에 야말은 이적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PSG가 10억 유로(약 1조 4000억원)를 제안하여 바이아웃을 충족시키지 않는 한 어떤 제안도 바르셀로나의 결정을 바꾸지 못할 것이다. 이미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바르셀로나가 야말에 대한 PSG의 2억 유로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PSG와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한 멘데스마저 PSG에 이적이 불가능하다고 말한 점을 고려하면 PSG의 야말 영입 계획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카타르 자본의 힘을 보여주는 PSG라고 하더라도 선수 한 명을 위해 10억 유로 지출은 불가능하다.
제2의 네이마르 프로젝트를 노렸던 PSG의 꿈은 다른 목표를 향해 수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