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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악명높은 '북런던더비'를 앞두고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토트넘은 '빅4 경쟁'의 벼랑 끝에 몰려있다. 여정이 잠시 멈춘 사이 4위 애스턴빌라가 멀리 달아났다. 2경기를 더 치른 애스턴빌라의 승점은 66점, 5위 토트넘은 60점이다.
아스널에 패할 경우 승점 차가 9점으로 벌어질 수도 있다. 4위 혈투가 사실상 막을 내릴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24일 토트넘과의 아스널전의 심판진을 발표했다. 마이클 올리버 주심이 휘슬을 잡는다. 영국의 '풋볼런던'에 따르면 올리버 주심은 이번 시즌 아스널 경기에 4차례, 토트넘 경기에 3차례 배정됐다.
토트넘은 악몽이 있다. 지난해 11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데스티니 우도지가 퇴장당하며 9명이 싸운 첼시전(1대4 패)의 주심이 바로 올리버 심판이었다.
그 경기가 변곡점이었다. 토트넘은 첼시와의 경기 전까지 EPL에서 개막 후 10경기 연속 무패(8승2무)를 기록했다. 첫 패배였다. 2명의 퇴장 외에 미키 판 더 펜과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했다. 손흥민도 골이 취소되는 등 고통스러운 밤을 보냈다.
아스널도 불편한 상황이 있었다. 지난해 10월 맨시티전에서 옐로카드가 있는 마테오 코바시치가 거친 태클에도 두 번째 경고를 받지 않아 원성을 샀다.
최근 심판 문제로 EPL이 어수선하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21일 에버턴에 0대2로 패하자 "세 차례 극도로 형편없는 결정,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은 것은 우리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결정"이라며 "우리는 경기 전에 VAR 심판이 루턴 타운 팬이라고 PGMOL(EPL 심판기구)에 경고했지만 그들은 그를 바꾸지 않았다. 우리의 인내심은 여러 번 테스트됐다. 구단은 이제 다른 옵션을 고려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해 논란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