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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스널이 첼시를 완파했다. 선두도 굳게 지켰다.
원정팀 첼시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니콜라 잭슨이 원톱을 맡았고, 미하일로 무드리크, 코너 갤러거, 노니 마두에케가 2선에 자리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 엔소 페르난데스가 중원에 포진했고, 포백은 마르크 쿠쿠렐라, 브누아 바디아실, 악셀 디사시, 알피 길크리스트가 구성했다. 조르제 페트로비치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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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서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후반 4분 라이스가 압박으로 갤러거의 볼을 뺏었다. 외데고르와 패스를 주고 받은 라이스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페트로비치 골키퍼에 막혔다. 2분 뒤 외데고르의 스루패스를 받은 하베르츠의 슈팅도 페트로비치에 선방에 걸렸다. 결국 아스널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스 밖에 있던 라이스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은 갤러거 맞고 화이트 쪽으로 흘렀다. 화이트는 이를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이 골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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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스널은 멈추지 않았다. 25분 쐐기골을 넣었다. 사카의 패스를 받은 외데고르가 화이트에게 날카로운 볼을 찔렀다. 화이트가 가볍게 찬 볼은 그대로 첼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은 27분 하베르츠, 트로사르, 파티, 토미야스를 빼고, 가브리에우 제주스,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 조르지뉴,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한꺼번에 넣는 여유를 보였다. 첼시도 34분 마두에케와 길크리스트 대신 체사레 카사데이, 치아구 시우바를 투입했다. 37분에는 아스널이 사카를 빼고 파비우 비에이라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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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엄청난 퍼포먼스 였다. 정말 좋은 팀을 상대로 팀적으로, 개인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미소를 보였다. 풋볼 런던은 경기 후 화이트, 라이스, 외데고르, 하베르츠에게 최고인 평점 9점을 매겼다. 반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실망스럽다. 기분이 좋지 않다. 우리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가 준비한대로 경기하지 못했다. 쉽게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고 아쉬워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