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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제대로 화가 났다. 심판위원회의 행보에 고소를 맞대응을 준비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EPL 구단이 PGMOL을 고소할 계획이라는 소식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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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노팅엄 바로 아래인 18위에 자리한 루턴 타운의 팬인 애트웰이 VAR 판독을 맡아 제대로 된 판정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노팅엄의 주장은 총 세 장면이었다.
첫 번째는 전반 24분 지오반니 레이나가 에버턴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했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고, 두 번째는 하프타임 직전 공격에서도 칼럼 허드슨 오도이의 슈팅이 에버턴 수비수 애슐리 영 팔에 맞았지만 제대로 확인이 이뤄지지 않았다. 세 번째도 후반 10분 허드슨 오도이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영이 그를 박스 안에서 쓰러뜨렸지만 페널티킥은 없었다.
노팅엄은 공식 SNS를 통해 "세 번의 매우 형편없는 판정이 있었다. 세 번의 파울이 주어지지 않았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는 이미 경기 전에 VAR 담당 심판이 루턴의 팬이라고 경고했지만, PGMOL은 바꾸지 않았다. 이제 다른 옵션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강한 대응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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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EPL에서는 심판이 지지하는 팀을 선언해야 하며, 해당 구단이나, 라이벌 구단 경기를 담당할 수 없다. FA 규정에도 중대한 이해관계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주심이 이를 거부해고 임명 권한자에게 선언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누누 산투 노팅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앤서니 테일러 주심과 애트웰 VAR 담당 심판의 결정과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라며 "일을 바로잡기를 원하기에 구단의 행동을 이해한다. 나쁜 심판을 원하지 않고 좋은 결정을 원한다. 만약 사고 없이 우리가 패배한다면 당연히 받아들였을 것이다"라고 직접 의견을 전했다.
시즌 내내 판정 문제로 시끄러웠던 EPL이 시즌 막판 또 한 번의 큰 판정 문제에 얽혔다. 노팅엄의 입장에 PGMOL이 어떻게 나설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