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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맨유 캡틴' 로이 킨이 2부리그 팀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둔 '친정' 맨유를 공개 비판했다.
맨유는 경기 시작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스콧 맥토미니, 해리 매과이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연속골로 3-0으로 앞서다 후반 26분부터 추가시간까지 24분 동안 내리 3골을 헌납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 카세미로가 실축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네 명이 내리 득점하며 2년 연속 FA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첼시를 꺾고 결승에 오른 맨체스터 시티와 5월 25일 우승컵을 두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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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는 "큰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라커룸에는 당혹스러운 감정만이 가득할 것 같다. 선수들은 이걸 축하해야돼, 말아야돼 우왕좌왕할 것이고, 서로의 얼굴을 멀뚱멀뚱 바라보기만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캐러거는 나아가 "텐하흐의 어떤 점이 그가 다음시즌에도 맨유를 이끌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나? 나는 도저히 모르겠다"라며 하루빨리 감독을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