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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안토니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코벤트리 시티 선수들을 조롱했을까.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인 라스무스 호일룬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후, 안토니는 코벤트리 선수들을 조롱하는 행동을 저질렀다. 코벤트리 선수단 쪽으로 다가간 뒤 귀를 막는 행위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안토니 근처에 있던 해리 매과이어는 잠시 승리 세리머니를 한 뒤 명승부를 보여준 코벤트리 선수들을 위로해주는 행동을 선보였다. 안토니는 매과이어와 똑같은 팀 선수라고는 믿기 힘든 행동을 저지른 셈이다.
이날 경기에서 안토니가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면 다른 이야기가 나왔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안토니는 자신이 조롱한 선수들을 상대로 '무장점'의 경기력을 이어갔다. 안토니는 후반 21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대신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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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여론도 나쁘다. "안토니는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을 모른다"부터 시작해 "맨유의 기준을 떨어트렸다", "안토니는 자신이 월드컵에서 우승했다고 착각한 모양이다"는 댓글이 달렸다. 이를 두고 영국 더 선은 '안토니는 코벤트리 팬들을 조롱한 것으로 알려져 끔찍한 선수이자 사람이라는 딱지가 붙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