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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인생 첫 도전 이대로 끝인가...EPL 도움왕 '적색등'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4-04-22 10:46


손흥민의 인생 첫 도전 이대로 끝인가...EPL 도움왕 '적색등'
올리 왓킨스가 도움 단독 선두(12개)로 도망가면서 손흥민(9개)의 커리어 첫 프리미어리그 도움왕 가능성이 더욱 옅어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올리 왓킨스와 손흥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애스턴 빌라는 22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빌라는 5위 토트넘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는데 성공했다.

빌라는 도미닉 솔란케한테 먼저 선제 실점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전반 종료 직전 모건 로저스의 동점골로 균형이 맞춰졌다. 후반 들어 빌라는 역전에 성공했는데 그 중심에 왓킨스가 있었다.

후반 11분 왓킨스는 본머스 견제를 잘 이겨낸 뒤 볼을 동료에게 연계해준 후 전방으로 달려 나갔다. 왓킨스한테 정확한 패스가 전달됐고, 왓킨스는 무사 디아비한테 찔러주는 패스로 득점을 도왔다. 왓킨스의 리그 11번째 어시스트였다.

왓킨스는 추가골에도 관여했다. 후반 33분 왓킨스가 중앙에서부터 볼을 끌고 전진했다. 디아비가 왓킨스의 패스를 받은 뒤 다시 왓킨스한테 내줬다. 사각에서 패스를 받은 왓킨스는 문전으로 강하게 공을 보냈다. 슈팅을 노린 것처럼 보였지만 레온 베일리가 밀어 넣으면서 왓킨스의 도움으로 기록됐다. 리그 12번째 도움 기록이 됐다.
손흥민의 인생 첫 도전 이대로 끝인가...EPL 도움왕 '적색등'
올리 왓킨스가 도움 단독 선두(12개)로 도망가면서 손흥민(9개)의 커리어 첫 프리미어리그 도움왕 가능성이 더욱 옅어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흥민의 인생 첫 도전 이대로 끝인가...EPL 도움왕 '적색등'
올리 왓킨스가 도움 단독 선두(12개)로 도망가면서 손흥민(9개)의 커리어 첫 프리미어리그 도움왕 가능성이 더욱 옅어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왓킨스는 이번 경기를 통해 EPL 도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원래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튼)과 함께 도움 10개로 공동 1위였다. 왓킨스는 이번 경기를 통해서 2023~2024시즌 EPL에서 공격 포인트 30개를 넘긴 유일한 선수가 됐다. 19골 12도움을 기록 중인 왓킨스는 득점왕과 도움왕 동시 석권을 노리는 중이다.

왓킨스가 도움을 2개나 추가하면서 손흥민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도움 9개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었다. 공동 1위들과 차이가 1도움뿐이라서 리그 막판에 역전하는 시나리오를 그려볼 수도 있었다.
손흥민의 인생 첫 도전 이대로 끝인가...EPL 도움왕 '적색등'
올리 왓킨스가 도움 단독 선두(12개)로 도망가면서 손흥민(9개)의 커리어 첫 프리미어리그 도움왕 가능성이 더욱 옅어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그런데 왓킨스가 1경기에서 도움을 2개나 추가하면서 손흥민과의 격차가 3개로 벌어졌다. 손흥민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도움왕을 달성해본 적은 없다. 이번 시즌이 절호의 기회였는데 상당히 어려워진 건 사실이다. 토트넘은 6경기를 치러야 하고, 빌라한테는 4경기가 남았지만 손흥민과 왓킨스의 차이가 작지 않다.

최근 손흥민도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토트넘 자체적으로도 경기력에 문제가 많다. 팀의 주축인 데스트니 우도지도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악재 속에 손흥민의 어깨가 계속해서 무거워지고 있다.

만약 도움왕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개인 수상도 없이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득점왕 경쟁은 1위권과 5골 차이나 벌어져 더욱 히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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