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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가 토트넘 이적설과 나폴리 복귀설에 휘말렸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은 쉽게 김민재를 보내줄 생각이 없다.
김민재가 벤치로 이동한 이후 이적설이 쏟아졌다. 김민재를 향한 구애는 세리에A,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가리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 유벤투스 등이 이름을 올렸고 최근에는 전 소속팀 나폴리와 토트넘이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일부 영국 언론은 '토트넘은 미키 판더펜 영입 전에 김민재와 연결되기도 했다'라며 토트넘이 다시 김민재에게 관심을 표할 수 있다고 추측했고, 나폴리의 경우 임대를 통해 김민재의 복귀를 노릴 수도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의 TBR풋볼도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라며 손흥민이 이적을 적극적으로 추천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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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는 올 시즌 첼시를 떠나 AS로마로 임대를 떠났는데, 이 과정에서 첼시는 루카쿠를 보내기 위해 주급 보조를 해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바이에른은 김민재를 보내더라도 주급 보조가 포함된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이나, 완전히 주급을 지급하는 형식의 임대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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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직 김민재가 이적을 추진할 상황은 아니기에 이적 방식에 대한 논의는 이른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와 바이에른 소식에 정통한 기자들 모두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떨어진다고 예측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소속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직접 개인 SNS를 통해 '김민재는 여름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이겨내고 바이에른이 지난여름 왜 그를 데려왔는지를 다음 시즌에 증명하고 싶어 한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주전 경쟁 문제와 함께 김민재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다. 다만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자신을 증명하길 원하고 있다. 차기 감독의 선택에 따라 이적을 추진해야 할 수도 있지만, 김민재 수준의 선수를 곧바로 내치기는 다음 감독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적설과 잔류 후 증명 사이에서 소식이 오가는 가운데 김민재가 남은 시즌과 여름 이적시장 기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