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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수학여행 때 K리그 관람을?' 발상의 전환으로 기존의 틀을 깨는 '마케팅 맛집' 제주와 함께라면 가능하다.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지난 3일 전북과의 홈 경기(2-0 승)가 대표적이다. 이날 관중수는 3426명이었다. 비가 쏟아지는 평일 저녁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관중 수치였다.
무엇보다 추억의 힘이 강렬하다. 'K리그를 제주도 수학여행 때 처음 봤는데 재밌더라'는 추억의 여운이 가족, 친구, 지인에게 닿으면 큰 파급력이 될 수 있다. 관중 증대에서 더 나아가 K리그와 상생까지 내다본 제주의 혜안이다. 제주는 매 홈 경기마다 두 팔을 벌리고 수학여행단을 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학단 신청 및 문의 방법도 간단하다.
제주측은 "지리적 특성상 제주는 육지 구단에 비해 많은 관중을 유치하기 힘든 여건이다. 관중이 오길 기다리는 것보다는 '직접 발로 뛰기'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