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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정말요? 몰랐어요."
경기 후 지소연은 "프리킥은 항상 자신 있게 차는 편이다. 기회가 좋았고 분위기도 좀더 가져올 겸 집중해서 찼더니 잘 들어갔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노리고 찬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그럼요"라고 씩씩하게 답했다. 손흥민의 기록을 넘는 새 기록이라는 말에 "몰랐어요. 제가 그렇게 많이 넣었는지"라고 했다. 지소연도 손흥민 존처럼 수없는 연습을 통해 단련된 골대 대각선 방향 지소연존이 있다. 이날 지소연의 프리킥은 평소 궤적과 전혀 달랐다. "그 코스에서 넣은 건 처음인 것같다. 박스 ?P처에선 많이 해봤는데 사이드 쪽에서 포스트쪽으로 넣은 건 처음이다. 제가 직접 골을 노리기보다 선수들에게 좀 맞춰주려고 했는데 그때는 제가 좀 욕심을 부렸다"더니 "앞으로 그렇게 차는 게 더 나을 것같다"며 미소 지었다. .
그러나 지소연은 이날 필리핀을 상대로 후반 중반에야 첫 골을 터뜨린 경기력에 불만이 가득해 보였다. "좀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필리핀과 하는데, 너무 정신없고 뭐하는지도 모르겠고 뛰면서 너무 화가 났다. 아직 우리만 제자리에 있는 것 같기도 하고"라며 경기력에 대한 불만을 여과없이 표했다. "어린선수들이 더 노력해줬으면 좋겠다"며 후배들의 성장을 열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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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