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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생각이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다.
팬들도 이해하지 못할 결정이었지만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 라치오전 3대0 승리로 출발한 데 리흐트와 다이어 조합은 마인츠, 다름슈타트전에서도 팀의 대승에 기여하면서 3연승을 이끌었다. 3연승을 해냈지만 5대2로 승리했던 다름슈타트전부터 다이어의 수비력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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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도르트문트전에서 그 믿음은 산산조각이 났다. 다이어와 데 리흐트 조합은 2실점을 내줬고, 바이에른은 도르트문트에 힘을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1위 레버쿠젠의 우승을 축하한다는 망언을 쏟아내며 팬들에게 더 거센 비판을 받았다.
그는 "데 리흐트와 다이어가 함께 매우 잘 해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도 아주 좋은 경기를 펼쳤다. 내일 누가 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누가 뛸 것이며, 어떻게 조합할 것인지 결정하지 않았다. 우리는 좋은 센터백 4명을 데리고 있고, 경기마다 제일 적합한 선수를 선발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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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다시 선발로 올라설 가능성도 적지 않다. 우파메카노는 이번 시즌 후반기에 수비수 중에 가장 신뢰를 주지 못한 선수다. 최근에는 경기도 거의 출전하지 못해 경기 감각에 문제가 있다. 다이어는 점점 자신의 단점을 드러내고 있다. 흘러가는 상황만 본다면 김민재와 데 리흐트 조합이 제일 유력하다.
김민재는 지난 3월 A매치 기간 동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일정을 마무리한 후 줄어든 자신의 입지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훈련장에서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자신했다. 만약 김민재가 선발로 나올 수 있다면 떠날 사람이라도, 투헬 감독한테 합격점을 확실하게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