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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저 290억 골키퍼가 선발출전하는 한 토트넘은 나아지지 않을 것."
올 시즌 토트넘이 세트피스 수비 실책으로 내준 10번째 실점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 토트넘 최강 센터백들이 6야드 박스 안에 갇힌 채 주마의 '등' 헤더에 속수무책 당했다. 만약 토트넘(승점 57)이 이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맨시티에 1대4로 대패한 애스턴빌라(승점 59)와 승점이 같은 4위에 오를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였다. 시즌 종료까지 8경기가 남은 상황, 비길 경기를 이기고, 질 경기를 비기는 팀이 우승도 하고 톱4에도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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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카리오는 경기 후 팀 동료들간의 믿음이 부족했고 피로도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이 매체는 현재 토트넘의 가장 큰 약점은 세트피스이고 그중 큰 부분이 비카리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비카리오는 상대적으로 약해보이는 체격으로 인해 상대팀이 이를 이용해 골문 가까이로 공을 굴려 파고들고, 그가 밖으로 튀어나오지 못하게 막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면서 '상대의 슈팅을 저지하는 능력은 더할 나위없이 훌륭하지만 상체의 힘을 키우는 일과 게임을 리딩하는 지휘력은 향후 보완해 나가야할 과제로 꼽힌다'고 평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