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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콜 팔머가 미친 왼발, 해트트릭 극장골 맹활약으로 첼시를 구했다.
-첼시(4-2-3-1) 페트로비치(GK)/쿠쿠렐라-바디아실-디사시-귀스토/엔소-카이세도/무드리크-갤러거-팔머/잭슨.
-맨유(4-2-3-1) 오나나(GK)/달로-매과이어-바란-완 비사카/마이누-카세미루/가르나초-페르난데스-안토니/회일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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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었다.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부터. 맨유 수비 달로가 박스 오른쪽에서 노니 마두에케를 막으려다 팔을 밀쳤고 VAR 판독 끝에 또 한번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후반 추가시간 10분, 왼발의 팔머가 전반과 똑같은 코스로 자신있게 밀어찬 볼이 또다시 골망 오른쪽으로 빨려들었다. 3-3, 그렇게 승점 1점씩을 나눠갖고 경기가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1분 후인 후반 추가시간 11분, 첼시의 마지막 세트피스에서 맨유 수비가 방심한 새 바깥으로 빠져 있던 팔머가 작심한 듯 노려찬 왼발 슈팅이 굴절되며 골망으로 빨려들었다. 4대3,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극장' 해트트릭을 작성한 팔머를 끌어안으며 뜨겁게 환호했다. 첼시의 승리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