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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캡틴쏜'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이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탑4' 싸움에 참전할 수 있었던 데에는 '강강'(강팀에 강한) 성향이 크게 작용했다.
올 시즌 선두 리버풀(67점)를 상대로 2-1로 승리했고, 런던 라이벌인 2위 아스널(65점)과는 2-2로 비겼다. 3위 맨체스터 시티(64점)와도 3-3으로 비겼다.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48점)를 상대로는 1승 1무, 4위 애스턴 빌라(59점)전에선 1승 1패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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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아스널전에서 멀티골을 쐈고 뒤이어 리버풀전에서도 골망을 갈랐다. 12월 맨체스터 시티전, 3월 빌라전에서도 골맛을 봤다. 탑6 중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만 골을 넣지 못했다.
같은 기간 토트넘과 함께 탑6를 상대로 가장 많은 승점을 쌓은 팀은 아스널(3승 3무 1패 12점)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아스널전 무승부를 포함해 8경기에서 2승 4무 2패 승점 10점을 기록했고, 애스턴 빌라는 3승 4패 승점 9점을 챙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은 각각 승점 8점(2승 2무 4패)과 7점(1승 4무 2패)에 그쳤다.
놀랍게도 리버풀은 탑6와 7경기에서 단 1승을 챙겼음에도 당당히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 비기면서 '어부지리'격으로 선두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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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수들은 확실히 강팀과의 경기에서 동기부여가 되는 모습이지만, 풀럼(0-3), 울버햄튼(1-2), 브라이턴(2-4), 웨스트햄(1-2), 첼시(1-4)와 같이 중하위권에 있는 팀들을 상대로 힘을 쓰지 못하면서 5위에 머물러있다.
루턴을 2-1로 제압한 토트넘은 3일 웨스트햄 원정에서 2연승 및 4위 탈환에 도전한다. 현재 득점 랭킹 공동 5위인 손흥민은 득점 선두 추격에 고삐를 당긴다. 득점 선두는 전년 대비 부진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18골)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