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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독일 레전드 디트마어 하만이 토마스 투헬 감독의 경질과 함께 새 감독 선임을 주장했다.
특히 지난 도르트문트전 패배로 투헬을 곧바로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 투헬은 답답한 전술과 함께 좀처럼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고, 독일 레전드이자, 바이에른 출신 선수였던 하만도 이 의견에 동참했다.
빌트는 '하만은 도르트문트전 패배 이후 투헬과의 즉각적인 이별을 고려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리고 조세 무리뉴를 후계자로 지명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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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는 지난 1월 AS로마에서 경질된 이후 현재까지 무직 상태다. 여러 구단의 이름과 엮였지만, 아직 차기 행선지를 정하지 않았다.
최근 감독직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됐다. 쉬거나 생각할 필요도 없다. 준비가 됐고, 잘못된 선택은 하고 싶지 않기에 기다려야 하다. 여름에 다시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감독직 부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히기도 했다.
무리뉴가 투헬을 대신해 부임한다면,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에게도 좋은 소식일 수 있다. 무리뉴는 과거 토트넘 감독 시절 김민재 영입을 강하게 원했으며, 그를 데려오길 원했다는 사실을 로마 감독 시절 직접 밝힐 정도였다. 무리뉴 부임 시 주전으로 다시 도약할 가능성도 크다. 또한 해리 케인도 이미 무리뉴와 토트넘에서 함께 했던 경험이 있기에 더욱 시너지를 낼 수 있다.
투헬의 극심한 부진과 함께 경질 여론이 들끓고 있다. 반등에 실패한다면 무리뉴라도 데려와야 하는 것이 현재의 바이에른의 상황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