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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미하엘 레쉬케 전 바이에른 뮌헨 테크니컬 디렉터와 뮌헨 미드필더 출신 디디에 하만이 이번 여름 공석이 될 뮌헨 차기 사령탑 후보로 공통된 이름을 거론했다. '백수' 조제 모리뉴 전 AS로마 감독이다.
하만은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단계인 지금 당장 감독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제 경기(데어 클라시커)를 보지 않았나. 지금 시장엔 많은 지도자가 있다. 개인적으론 모리뉴 감독을 추천한다. 그는 첼시에서 선수들의 사랑을 받았다. 기술적인 관점에서도 뛰어난 감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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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 감독은 최근 이적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와 인터뷰에서 클럽뿐 아니라 국가대표팀을 맡을 생각이 있다며 '재취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출한 바 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 감독을 지낸 모리뉴 감독이 '뮌헨잘알'의 추천대로 뮌헨 지휘봉을 잡을 경우,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김민재까지 지도하게 된다. 모리뉴 감독은 토트넘 사령탑 시절인 2020년 6월 베이징 궈안에서 뛰던 김민재의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나폴리를 거쳐 지난해 여름 뮌헨이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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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들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 등을 뮌헨 사령탑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뮌헨은 10일 아스널 원정에서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 뒤, 18일 홈에서 2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도르트문트와 홈경기에서 0-2로 충격패한 뮌헨은 6일 하이덴하임과 28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최근 4경기 연속 교체명단에 포함된 김민재는 5경기만에 선발 복귀를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