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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북 현대와 울산 HD가 혈투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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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반격했다. 9분 송민규가 인터셉트 후 스루패스를 찔렀다. 티아고의 오른발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10분에는 이동준이 인터셉트 후 중앙으로 이동하며 왼발 슈팅을 때렸다.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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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분 이동경이 아크 정면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구자룡이 몸으로 막아냈다. 20분에는 최강민이 오른쪽을 돌파하며 찌른 볼을 김지현이 잡아 터닝 슈팅으로 연결했다. 수비 맞고 나왔다. 22분 울산의 선제골이 터졌다. 구자룡의 패스를 가로챈 이동경이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다. 침착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동경의 시즌 4호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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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47분 김진수가 왼쪽서 올려준 크로스를 이동준이 뛰어들며 헤더로 연결했다. 이동준이 전북 유니폼을 입고 리그에서 기록한 첫 골이었다. 전북은 48분 티아고의 헤더, 49분 구자룡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울산과 전북 모두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울산은 최강민을 빼고 설영우를 넣었다. 전북은 이지훈 대신 문선민이 들어갔다. 이동준이 시작하자마자 페널티킥을 얻었다. 루빅손과 조현우 골키퍼 사이에 서로 미룬 볼을 이동준이 잡았고, 돌파하다 조현우에게 걸려넘어졌다. 티아고가 키커로 나섰지만,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티아고는 지난 울산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도 페널티킥을 실축한 바 있다.
6분 김민우의 크로스를 김지현이 헤더로 연결했다. 떴다. 9분 전북의 역습이 위력적이었다. 문선민이 왼쪽을 돌파하며 크로스를 올렸다. 날카롭게 향했지만, 티아고의 머리에 맞지 않았다. 10분 김진수의 오른발 크로스를 티아고가 뒤쪽으로 내줬다. 이동준이 발리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명재가 멋지게 몸으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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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19분 이수빈을 빼고 맹성웅을 투입했다. 23분 문선민의 배스를 받은 이동준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25분 전북이 동점골을 넣었다. 이동준이 오른쪽에서 시도한 컷백을 문선민이 뛰어들며 마무리했다. 이동준은 1골-1도움. 이후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