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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알론소 감독의 결정이 내려진 이상, 바이에른은 다른 후보로 선회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거론됐던 여러 인물들이 있었지만 현재 바이에른은 두 명의 감독만 고려 중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9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로베르트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과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감독이 바이에른 감독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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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생의 젊은 감독인 데 제르비 감독은 2022~2023시즌부터 브라이튼 감독이 되면서 많은 빅클럽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을 연상시키는 전술적인 스타일을 구사한다. 실제로 데 제르비 감독의 우상이 과르디올라다. 아직 빅클럽 지도 경험이 없는 게 단점이지만 이는 바이에른한테 큰 고려사항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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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가 스타일인데도 불구하고, 바이에른이 추구하는 방향성이 무엇인지가 경기장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노이어와의 불화도 있었다. 결국 2023년 3월 바이에른에서 경질됐다. 나겔스만의 대체자가 투헬 감독이었다. 나겔스만은 이후 독일 감독을 맡아 좋은 성과를 내는 중이다.
바이에른은 나겔스만 경질이 실수였다는 걸 인정하더라도, 그를 다시 복귀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막스 에벨 바이에른 단장은 "최고의 감독이 반드시 바이에른에 맞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 우리는 가장 잘 맞는 감독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이 주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성급한 결정은 아닐 것이다. 가지고 있는 모든 조건 속에서 우리 팀과 클럽을 보려고 노력한다"며 심사숙고 후에 감독 선임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