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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의 가치는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손꼽힌다.
골키퍼에는 그리고르 코벨이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다욧 우파메카노, 김민재, 마티아스 더리흐트, 알폰소 데이비스가 선정됐다. 중원은 요슈아 키미히, 에제키엘 팔라시오스가 포함됐다. 최전방 공격수를 포함한 공격진은 사비 시몬스, 플로리안 비르츠, 자말 무시알라, 해리 케인이 꼽혔다.
김민재는 5500만 유로(약 800억원)의 가치를 기록하며 11명 중 9위에 자리했다. 최근 부진으로 벤치에 밀려났지만, 김민재의 가치는 더리흐트를 제외한 분데스리가의 어떤 센터백보다도 높았다. 가장 높은 가치를 기록한 선수는 무시알라와 케인으로 1억 1000만 유로(약 1600억원)를 기록했다. 김민재를 제치고 최근 바이에른 주전으로 도약하며 화제를 모은 에릭 다이어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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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김민재가 벤치로 밀려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 등의 관심을 받았음에도 바이에른도 당장 김민재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 독일 언론들은 김민재의 거취에 대해 '바이에른의 결정에서 중요한 단계가 새 감독이 먼저 될 것이고, 코치와 함께 이런 계획을 차근히 세울 것이다'라며 새 감독 선임 이후에야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팀 동료이자 경쟁자인 더리흐트도 최근 인터뷰에서 라고 밝히며 김민재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더리흐트는 "나는 뮌헨에서 행복하다. 여름에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다른 팀들이 그들을 원한다는 말이 많이 적혀 있다"라며 자신처럼 두 선수가 이적설에 휘말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분데스리가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센터백 중 한 명인 김민재는 최근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몸값에 어울리는 활약만 해준다면 곧바로 주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