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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적으로 만난다.
이번 맞대결은 케인이 토트넘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하면서 양 구단이 합의한 내용이다. 케인의 바이에른 이적이 확정된 후, 독일 AZ는 '케인의 이적 대가로 토트넘과 바이에른은 두 번의 친선 경기에 합의했다. 이 경기는 케인 이적의 추가적인 내용이다. 수익금은 전적으로 토트넘에 전달된다. 다만 아직 경기가 언제, 어디서 진행될 것인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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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토트넘 팬들에게 언제나 사랑받는 선수였지만 바이에른 이적 후에 토트넘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발언을 과감하게 날려 토트넘 팬들에게 미움을 샀다. "토트넘에서 느꼈던 것과는 확실히 다른 압박감이다. 토트넘에서도 승리하고 싶었지만, 몇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더라도 재앙까지는 아니었다. 바이에른은 반드시 매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두 경기를 4-0, 3-1로 이겼지만 여전히 경기 방식에 만족스럽지 않다는 얘기가 많았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에 속해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발언으로 대놓고 토트넘과 바이에른을 비교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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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두 선수가 만나지 못해도 영국 런던에서 맞대결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케인은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후에 손흥민을 만나 직접 인사할 기회가 없었다. 케인이 토트넘으로 인사를 하러갔을 때에는 이미 손흥민이 한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두 선수의 역사상 첫 맞대결이 한국에서 벌어질지 아니면 토트넘에서의 추억으로 가득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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