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가 결국 폭발했다.
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주전 자리를 잃었다. 한 시즌 만에 바뀐 운명이다. 2020년 8월 토트넘에 둥지를 튼 호이비에르는 조제 무리뉴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 부동의 주전, '황태자'였다.
토트넘 첫 시즌인 2020~2021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8경기 전 경기 풀타임 출전했다. 2021~2022시즌에는 EPL에서 36경기, 지난 시즌에는 35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교체 출전은 '제로'였다.
덴마크대표팀에서도 호이비에르의 출전시간은 '논란'이다. 카스페르 히울만 덴마크 감독도 질문을 받았다.
그는 "호이비에르를 다른 사람으로 교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그는 지난 3년 동안 우리에게 전부였다. 호이비에르는 국가대표팀의 '볼케이노'고 팀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두둔했다.
호이비에르는 페로 제도전 후 말문을 열었다. 그는 덴마크의 'Tipsbladet'를 통해 "물론 나는 클럽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행복하지 않다. 비밀은 아니지만 내가 잡음을 일으킨 것도 아니다"며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감독의 신뢰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다.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닌 감독이다"고 강조했다.
호이비에르는 2025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다. 이미 이번 여름 결별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