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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데스티니 우도지로 재미를 본 토트넘이 '제2의 우도지' 영입에 나선다.
에보셀레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의 더비 카운티에서 뛰다 지난 시즌 우니네세로 둥지를 옮겼다. 오른쪽 풀백인 그는 첫 시즌 세리에A에서 17경기(선발 4경기, 교체 13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에는 붙박이 주전으로 도약했다. 세리에A에서 27경기에 나선 가운데 선발은 무려 20경기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2022년 8월 우디네세에서 우도지를 영입한 후 곧바로 재임대를 보냈다. 올 시즌 토트넘과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 우도지는 첫 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정상급 왼쪽 풀백으로 인정받고 있다.
에보셀레의 영입 도전에는 대대적인 변화의 복선이 깔려 있다. 백업으로 밀려난 벤 데이비스와 에메르송 로얄이 토트넘 탈출을 노리고 있다. 에메르송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31세의 데이비스도 경기 출전에 대한 욕심이 있다.
임대를 떠난 세리히오 레길론과 제드 스펜스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다. 둘은 이번 여름 완전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부상으로 복귀가 좌절된 라이언 세세뇽이 변수지만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음 시즌 왼쪽에는 우도지와 세세뇽, 오른쪽에는 페드로 포로와 에보셀레로 풀백 라인업을 꾸리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축구 특성상 풀백은 많이 뛰어야 한다.
우도지와 에보셀레는 22세고, 세세뇽은 24세, 포로는 25세라 한층 더 젊어진 풀백으로 시너지를 낸다는 그림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