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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시티 레전드인 미카 리차즈가 손흥민(토트넘)을 향해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하지만 풀럼전은 정반대였다. 토트넘은 17일 풀럼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리차즈는 '더 레스트 이즈 풋볼'에서 자신의 판타지 팀을 구성한 후 "캡틴 손흥민이 나를 실망시켰다. 내 하루를 망쳤다"고 이야기했다.
뼈아픈 패배였다. 손흥민도 자유롭지 못했다. 그는 선발 출전해 8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4위 탈환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풀럼전 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용납하기 어려운 결과다. 모두가 거울을 보면서 '내 잘못이야'라고 해야 한다"며 "이번 시즌 우리가 보여준 노력을 쏟지 못했다. 경기력과 태도, 모두 좋지 않았다. 모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EPL 무대에선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벌을 받는다. 100%하지 않으면 벌을 받는다. 공짜로 승점 3점을 얻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두 걸음 뒤로 물러났다. 이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모두 정신 차려야 한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는 건 매우 슬픈 일이다. 팬들도 이런 경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A매치 브레이크 후 손흥민은 물론 토트넘도 반전이 절실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